이번달에도 영주가족들은 산행을 나섰습니다. 친해지길 바라는 의미에서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홍성에 있는 용봉산을 다녀왔죠.
최고봉이 약 381m 인 용봉산은 크고작은 기암절벽이 아름다워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떠나기 전에는 단지 두렴움의 대상이었습니다(너무 높은거 아니야? -_-;;). 일단 간식을 넉넉히 챙겨서 (배가 든든해야 두려움도 사라지는 법!) 용봉산을 향해 홍성으로으로 출발~!!
가는 중간에 행담도 휴게소에도 들러 📷을 찍었어요.
바닷가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 이국적인 모습의 휴게소 건물이 인상적이예요.
바다를 뒤로 하고 한참을 더 달려서 드디어 용봉산 어귀에 도착! 이번 산행은 구비구비 능선을 타고 돌아 약 3시간정도 용봉산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
시작은 평탄하고 한가로운 길이었어요. 하지만 속마음은...
용봉산 중턱의 용봉사에서 시원한 약수도 한 모금 마시고,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경치고 구경하고 알콜도 섭취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지요📷 훗훗훗...
산행을 마치고 샤방샤방 아늑한 펜션에서 일단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회는 순식간에 아득한 기억으로만 남았죠. 그렇게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아하게(?) 단체사진도 찍었답니다.
배가 부르니 자연히 지는 해를 보며 사색도 하게되더라고요.
하루를 같이하며 돈독한 친밀함이 쌓여 서로 사랑(?)도 하게 되고..ㅋ
동네 개님과 인사도 나누고 친구도 되고...
그렇게 하루가 저무...........는가 싶더니!! 야유회의 하이라이트 바베큐가 시작되었습니다(배불러...ㅠㅠ). 주고 받는 술잔속에 싹트는 사우지정...
짧은 하루가 긴 추억을 남기며 이렇게 지나갑니다.